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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 전문 프랜차이즈 창업 박요하 ‘싸움의 고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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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싸움의고수 작성일16-10-24 09:23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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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프랜차이즈 창업 박요하 ‘싸움의 고수’ 대표

 

 

대학 시절 보쌈은 인심 좋은 선배가 데려가거나 어울리는 무리의 마음이 통해야만 찾아가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메뉴였다. 이런 나름의 까다로운 조건이 맞지 않으면 혼자 먹고 싶어도 맛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에겐 여러모로 사치스러운 메뉴였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싸움의 고수(란체스터에프앤비)’ 박요하 대표(29)는 “보쌈은 왜 혼자서 먹을 수 없을까”라는 물음에 “혼자서도 싼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만들겠다”는 야무진 답변을 준비했다. 그리고 대학교 3학년이던 2014년 1인보쌈 전문 프랜차이즈 ‘싸움의 고수’를 창업했다.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영어 과외를 했죠. 1년 동안 1500만 원을 모았고 그 돈이 제 사업 밑천이 됐습니다.”

박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10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하지만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기까지 여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박 대표가 처음 사업 아이템으로 고민했던 분야는 정보기술(IT)이었다. 하지만 창업 자금이 수억 단위로, 대학생이 뛰어들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그는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크지 않은 요식업계로 눈을 돌렸다. 그러던 중 2인분 이상의 양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보쌈에 주목했다. 

“보쌈은 늘 누구랑 함께 가서 먹어야 하잖아요. 가격도 보통 3만~4만 원대로 비싸고요. 그래서 학생들은 보쌈을 좋아해도 즐겨 먹을 수 없었어요. 그 점에 착안해서 사업을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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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 모은 1500만 원으로 사업 시작
‘1인보쌈’ 콘셉트 학생•직장인 중심으로 인기

 

그는 자본금 1500만 원에 엔젤투자자 등에게서 받은 투자금을 더하고 그러고도 모자란 일부 금액은 대출을 받아 서울 신림동에 1호점을 냈다. 이후 싸움의 고수 매장은 입소문을 타고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로 확장됐다. 현재 총 10개인데 다음 달에는 오피스 인구가 많은 상암DMC에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장사가 잘되는 고려대, 홍익대점은 하루 평균 300~500명의 손님을 맞는다. 주로 찾는 손님은 20, 30대로 학생과 직장인이 많다. 

싸움의 고수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1인보쌈, 마늘보쌈, 싸움보쌈, 싸움덮밥 등 총 4개로, 보쌈이라는 공통점을 기본으로 기호에 따라 소스와 덮밥 유무 등으로 차이점을 뒀다. 또한 고기가 듬뿍 들어 있으면서도 가격은 3800원에서 8000원 선으로 저렴해 학생들의반응이 좋다. 테이블은 혼자서 먹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부분의 자리가 바(Bar) 형식으로 돼 있다. 일본의 패스트푸드 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몇 분 만에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그뿐 아니라 일본의 세련된 음식점이 생각나는 도시락 용기와 인테리어로 혼자 먹더라도 대접받는 느낌이 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요즘 혼밥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었잖아요. 그들이 밥을 먹을 때 기왕이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성공엔 박 대표의 땀과 노력이라는 밑거름이 있었다. 1인보쌈집 창업을 결심한 2013년부터 그는 숨 가쁘게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우선 보쌈집이 돌아가는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익히기 위해 대형 보쌈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두 달 정도 일하니 요식업 운영체계 등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전국에 맛집으로 소문난 보쌈집을 찾아 맛보며 직접 메뉴 개발에 나섰다.

“저 혼자 집에서 메뉴를 개발했어요. 고기도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수없이 삶았죠. 그때까지는 부모님도 저를 보며 한숨 많이 쉬셨고요(하하).”

그렇게 1년간 집에서 메뉴 개발에 매달리며 보쌈뿐 아니라 소스, 파절임, 무김치 등 모든 반찬을 개발했다. 또 요식업이 발달한 일본을 찾아 규동(일본의 쇠고기덮밥) 프랜차이즈점에서 음식을 빨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일본식 패스트푸드 체인 시스템을 전수받기도 했다. 

싸움의 고수는 평균 매장 공간 15평에서 1인용 보쌈 주문을 건당 1분 안으로 처리할 수 있다. 매장별로 직접 만드는 메뉴를 밥과 파절임으로 한정하고 본사에서 나머지 식재료와 메뉴를 전부 배송한다. 박 대표는 “매장에선 된장국도 기계로 만들고 보쌈도 본사에서 보내온 고기와 육수로 삶기만 하면 된다”며 “‘1인보쌈’만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점을 이용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그만큼 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직도 박 대표의 성공 신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아직 젊은 나이인 그는 대표로서 사업을 이끌어가기에 서툰 부분들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업이라는 게 직원 관리부터 챙겨야 할 게 많아요. 시행착오도 겪지만, 겪으면서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와 함께 늘 수많은 책을 읽으며 지혜를 얻습니다.”  

 

 

 

창업 전 1년간 철저한 준비 올해 전국 40개 가맹점 목표

싸움의 고수는 올해 전국 약 4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내년쯤엔 150개 정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면 전국에서 모두 싸움의 고수 1인보쌈을 다 알고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싸움의 고수를 만들게 된 제 사업 철학은 주머니가 얇은 사람이든, 혼자든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보쌈을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철학을 펼칠 수 있게 되었죠. 머지않아 전국 모든 이가 저희 1인보쌈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른 아침 싸움의 고수 홍대점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그는 반짝이는 눈으로, 하지만 차분하게 자신의 꿈의 여정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인터뷰가 끝나자 세심하게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또다시 자신의 철학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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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 1년간 철저한 준박요하 '싸움의 고수' 대표의 창업 팁

‘실패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창업 전 철저하게 준비하라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준비를 부실하게 할 여지를 만든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창업을 준비하라. 

책은 지혜의 원천, 독서로 아이디어와 실전 팁을 얻어보자
책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다양한 아이디어, 경영 실전 등의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사업을 구체화한다
현장에서는 전체적인 프로세스와 고객 분석, 메뉴 분석 등 생각보다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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